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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을 의미합니다. 다발골수종은 뼈를 침윤하여 녹임으로써 잘 부러지게 하며, 골수를 침범하여 이를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여 감염, 빈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 x-ray예시

원인

다발골수종은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소, 방사선 및 화학물질 노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증상

골수종 세포의 침착, 과다하게 생성된 면역 물질의 침착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빈혈, 통증 등이 있으며, 이는 심장,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골수종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진단

다발골수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수 천자와 생검을 통해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형질세포를 확인하고, 혈액과 요검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의 종류와 형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뼈의 융해 정도, 종양의 크기, 침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뼈 단순 촬영,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피부 골반뼈 골수등 골수검사의 예시

치료

다발골수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항암 화학 요법으로, 환자의 질환 정도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행합니다.

 

또한 다발골수종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립성 골수종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 병변을 없앨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통해 골 병변 진행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뼈의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척수 압박이 동반되거나 골절 위험성이 높을 경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을 진행한 후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합니다. 이후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고용량 항암제에 의해 타격을 입은 정상 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미 채집했던 조혈모세포를 다시 이식합니다. 이를 통해 혈구 회복 시간을 줄이고 약제의 용량을 증가시켜 완전 관해의 유도 및 생존 기간 연장을 도모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만 시행한 환자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병행한 환자를 비교하면, 자가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은 조혈모세포를 공여할 수 있는 조직 적합 대상자가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Bisphosphonates는 다발성 골수종에서 발생하는 골 병변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대증요법 약제입니다. 이 약제는 파골세포의 생산을 차단하여 칼슘의 혈류 방출을 감소시키고 뼈의 통증과 골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에 이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 중 조직 적합성 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과

모든 종류의 화학 요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한 입안의 통증 및 구내염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항암제의 세포 독성에 의한 염증성 반응입니다. 이 염증성 반응은 통증을 동반한 궤양, 출혈, 이차 감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의 40% 정도가 경험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항암제 치료의 독성으로 인해 오심과 구토가 나타납니다. 오심과 구토의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전신 쇠약, 변비, 설사가 있습니다. 설사는 활발하게 분화하는 소화기계의 상피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합니다.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발 손실의 기간과 정도는 약물의 복용 시간,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제로 인한 탈모증은 완전한 탈모 손상과는 다릅니다. 항암제 투여 후 2~3주 안에 탈모증이 발생하며, 두피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머리카락은 빠지고 나서 다시 왕성하게 자랍니다. 속눈썹, 눈썹의 모발 손상은 심하지 않으며 드물게 나타납니다.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은 이전의 머리카락과 색깔,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일시적이며,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데 1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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