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 진료예약
  • 예약조회
  • 병원안내
  • 건강 정보
예약 및 문의 1688-7575
메뉴열기

서울아산병원

serch
닫기

검색어 삭제 검색

질환백과

오목가슴(Pectus excavatum)

동의어 : 함몰가슴,함몰흉

정의

오목가슴은 앞가슴이 움푹 들어간 흉곽 기형을 의미합니다. 흉곽 기형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오목가슴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부 흉골과 인접 늑골 사이를 이어주는 연골이 과다하게 성장하여 흉골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안으로 함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함몰의 정도가 더욱 뚜렷해집니다. 간혹 특정 질환과 연계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족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납니다. 모양은 대칭적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비대칭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100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인

오목가슴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입니다. 하지만 구루병, 터너 증후군, 누난 증후군, 마르판 증후군, 불완전 골생성증, 승모판 탈출증, 신경섬유종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오목가슴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증상
오목가슴은 대부분 뚜렷한 신체 증상이 없습니다. 가슴이 함몰된 정도에 따라 증상의 경중에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흉곽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늑연골 접합부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운동 시 호흡 곤란을 느낍니다. 가슴 함몰 정도가 중등도 이상일 경우에는 이차적으로 그 안쪽에 있는 심장이 눌리거나 전위되며, 폐의 일부가 압박받고, 비정상적인 늑연골 접합으로 인해 흉벽 앞면의 곡면이 불규칙하게 구성됩니다. 간혹 척추측만증(scoliosis)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폐 실질의 염증이나 천식이 동반될 때는 더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진단
흉부 CT상 가슴이 비대칭 또는 대칭적으로 함몰되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심장, 대동맥 등이 심하게 눌리고, 한쪽 편으로 비정상적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또한 가슴 중앙 흉골이 척추와 가깝게 함몰되어 있습니다.
치료

종래의 오목가슴 수술법인 라비치 수술법은 앞가슴을 크게 열고 기형의 늑연골을 모두 절제한 후 가라앉은 흉골을 들어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수술 후 흉벽이 약해지거나 유착이 생겨서 가슴의 부드러운 운동 기능이 없어집니다. 무엇보다 가슴 앞면에 커다란 흉터를 남기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 성형술식을 선호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의 규모가 라비치 방법처럼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절개 부위가 작을 뿐만 아니라, 수술 시간도 1시간 전후로 짧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통증도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 기간이 짧습니다. 수술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양측에 약 2~3cm 정도로 피부를 절개하고, 환자에게 맞는 굵은 철심을 흉골 밑으로 삽입하여 환자의 흉벽을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장기 성적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서 2~3년 후에 몸 안에 고정되어 있던 철심을 뽑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외에 움푹 들어간 부위에 최소 절개를 통해 피부 깊숙이 실리콘 백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오목가슴을 숨기는 것으로, 미용적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목가슴으로 인해 증상이 있으면 이 방법이 이러한 증상을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경과

가슴이 함몰되어 심장을 누를 수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폐의 용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호흡 곤란 및 운동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