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감소증(Osteopenia)
동의어 : 골량감소,뼈감소증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를 의미합니다. 환자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값과 비교한 것을 T-값이라 하는데, -2.5 이하를 골다공증, -1.0 이상을 정상이라 하며, 이 중간인 -2.5 와 –1.0 사이를 골감소증이라 합니다.
골감소증의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청장년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량
②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골 소실
기타 위험 인자로 유전적 요인, 저체중, 과도한 음주와 흡연, 약제(3개월 이상의 전신 스테로이드제 혹은 간질 치료제 복용), 비타민 D 부족, 칼슘 섭취 부족 등이 있습니다. 소화 장애로 인한 흡수 장애, 조절되지 않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질환도 위험 인자에 속합니다.
골절이나 이차적인 구조 변화가 동반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골감소증은 골밀도 측정 기계로 골밀도를 측정하여 나온 T-값으로 진단합니다.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약물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골절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예방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적당한 일광욕을 합니다. 충분한 칼슘 섭취를 위해 칼슘 흡수율이 높은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를 늘립니다.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칼슘 보충제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금연, 절주해야 하며, 카페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골 소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골밀도에 대한 추적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골감소증 환자는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한 경우 척추후만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해야 합니다.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 등은 사망률(1년 내 15~20%)이 높으며, 장애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골감소증은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갱년기 증상과는 달리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여 골다공증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중년 이후, 혹은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칼슘 섭취와 비타민 D 합성을 위한 적절한 일광욕, 1주일에 3일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