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주위염(Paronychia)
동의어 : 생인손
조갑주위염은 가시, 바늘, 날카로운 물체 등에 의해 손톱 주위가 찔려 생긴 상처에 박테리아가 감염되어 손톱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조갑주위염은 기저 질환에 따라 급속히 진행되기도 하며,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통증과 종창을 일으킵니다.
급성 조갑주위염은 피부 손상으로 인해 손발톱 주위가 세균에 감염된 것입니다. 만성 조갑주위염은 지속적으로 물을 만지는 요리사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손발톱 주위의 피부가 손·발톱에서 박리되면서 주로 곰팡이균에 의해 침입을 받습니다. 세균의 이차 감염에 의해 급성 조갑주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처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도 잘 발생합니다.
손발톱 피부 주위가 빨갛게 붓습니다. 이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곪아서 노랗게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조갑주위염은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농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한 후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고름 속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가 환자의 다른 신체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조갑주위염은 항진균제를 포함하는 일반 의약품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차 감염이 있다면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만성 조갑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씻고 난 후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안쪽에 면을 댄 고무장갑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조갑주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이나 발톱이 빠집니다. 만성 조갑주위염의 증상은 몇 개월에 걸쳐 발생합니다. 종창과 불편감이 생기지만 농이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손상된 손톱과 발톱은 다소 두꺼워지고 수평으로 자라지 않으며 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손상된 손발톱에서는 능과 같은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