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장애 증후군(Malabsorption Syndrome)
흡수장애 증후군은 장관 내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 담관이 막혀서 담즙이 나오지 못하거나 만성 췌장염으로 인하여 췌장 소화액 분비가 부족한 경우, 소장 내에 세균이 증식하여서 세균이 소화 효소를 분해하는 경우 등이 원인이 됩니다.
흡수면 부족에 의한 흡수장애는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소장을 절제하여 소장이 100cm 이내만 남아있는 짧은 소장(단장)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장의 마지막 흡수를 담당하는 소장의 융모가 파괴되는 경우에도 흡수 면적이 줄어 들어서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 원인으로 감염, 장관 내의 가수 분해나 가용성의 감소, 점막 세포의 이상, 림프관의 폐쇄,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흡수장애는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품으로부터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설사, 더부룩함, 복통, 다량의 변, 근육 위축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장 내 세균이 과다 증식해서 담즙 대사에 장애가 오면 지방 흡수에 장애가 발생하여 지방변을 보게 됩니다. 빈혈(철분이나 엽산, 비타민 B12)이나 비타민 K의 부족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비타민 A, B1 결핍으로 내분비 질환이 발생거나 말초 신경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단백질 흡수장애로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에는 피부염과 각질층이 많이 생기는 현상이 뚜렷해지기도 하며, 골다공증과 강직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