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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백과

무모증(Atrichia pubis)

동의어 : 빈모증,음부털 감소증

정의

무모증은 음부의 털이 정상적인 상태에 비해 거의 없거나 모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차 성징에 따른 신체적 발육은 정상이지만, 사춘기가 지나도록 음모가 정상적인 상태에 비해 훨씬 적거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전신 질환 없이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모증은 신체적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으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문제가 됩니다.

원인

정상적으로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음모가 자랍니다. 음부의 모낭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작용으로 인해 출생 시 자라난 연모를 굵고 짙은 색의 성모로 전환시킵니다. 이러한 음모가 자라지 않는 것을 음부 무모증이라고 하는데, 이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내분비 호르몬의 균형만이 아니라 인종적, 체질적, 유전적 요소 등과 같은 여러 요소가 관여된다고 추측합니다. 또한 사회적, 심리적 원인도 고려합니다. 무모증은 병적인 탈모 현상인 애디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과 구별됩니다. 

증상

음모의 모양은 여성과 남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음모는 12~14세에 생기며, 17세에 완전히 자랍니다. 총 5cm 정도의 길이까지 성장합니다. 이러한 음모는 부신피질에서 나오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컬링 현상이 나타납니다. 음모의 조밀도는 성적 성숙기에 들어가면 왕성해집니다. 그러나 무모증이 있으면 다른 부위의 모발은 정상이나 음모가 적거나 없습니다. 이외에는 별다른 신체적 변화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진단

무모증은 환자가 스트레스나 수치심을 갖고 병원에 방문할 시 문진을 진행하여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무모증 치료에는 모낭에 직접적인 국소 작용을 하고 전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발모를 촉진한다고 여겨지는 발모제(남성호르몬 제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음모의 밀도나 길이 등에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대머리를 치료하기 위한 자가 모발 이식술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의 머리 뒤쪽에서 두피를 절제한 후 모발을 한 올씩 음부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이식된 음모가 생착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짜 음모처럼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