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미분화암(Un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동의어 : 갑상샘미분화암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있는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인 갑상선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뉩니다.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빨리 자라는 암으로 전체 갑상선암 중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며, 다른 부위로 빨리 전이되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진단할 시점에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도 있습니다.
암세포의 성숙 정도를 분화도라고 하는데, 분화가 잘 된 암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그 세포 모양이 정상 갑상선 세포와 많이 닮았습니다. 갑상선 유두암, 갑상선 여포암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분화암은 오랜 시간 동안 갑상선 분화암의 분화 방향이 역전하여 발생합니다. 세포 모양인 정상 세포와 닮지 않고 미성숙한 형태입니다.
갑상선암은 건강검진 시 갑상선의 결절을 발견하며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없지만 목에 결절이 만져지며 결절이 갑자기 커지기도 합니다. 또 목소리가 변하고 간혹 음식을 삼키기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은 혈액을 통해 전이되며 성장이 빨라 발견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가 침범당하면 쉰 목소리, 기관지가 침범당하면 호흡곤란, 식도가 침범당하면 연하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①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 종양의 크기와 위치, 모양 등을 볼 수 있습니다.
② 미세침흡인 검사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갑상선을 관찰하면서 매우 가는 바늘로 갑상선을 직접 찔러 그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③ 혈액 검사
갑상선호르몬 농도 및 기타 관련 수치를 측정합니다.
④ PET/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갑상선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의 기본 치료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는 약 10% 정도입니다. 아주 조기에 발견되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진단 시 이미 종양이 많이 퍼진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가능하여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항암 치료의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초기부터 폐나 뼈 등으로 원격 전이된 경우가 흔히 발견되며, 확진되면 4기로 간주합니다. 평균 생존 기간은 3~6개월 정도이고 생존율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복용해야 합니다. 혹은 식사 후 최소 30분의 시간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독 복용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해야 하며, 용량 조절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평생 복용해도 안전합니다. 임신과도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조절을 위해 꼭 복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