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궤양은 각막의 상피세포가 탈락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감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감염성 각막염이라고도 합니다.

상피가 건강한 각막은 쉽게 감염되지 않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각막 상피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각막 궤양이 진행되면 각막 상피 아래에 존재하는 각막 실질층에 융해가 일어납니다. 즉, 각막 조직이 염증 반응에 의해 녹는 것입니다. 각막 중심부의 두께는 약 0.5mm에 불과하므로 궤양이 심해지면 각막 천공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상피세포 탈락을 관찰할 수 있고, 특수한 형광 색소를 사용하면 상피의 탈락 부위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전방 축농 등의 염증이 발견되면 각막 궤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인이 세균 감염이라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원인균에 대한 배양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항균제나 조절 마비제 등을 사용합니다.

염증이 안구 내로 파급되어 안내염을 일으키면 치료가 까다로워집니다. 각막 궤양이 잘 치료되더라도 각막 혼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막 혼탁의 위치에 따라 시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각막 궤양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을 이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외상에 주의해야 하며, 콘택트렌즈를 올바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통증, 시력 저하 등과 같은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