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eye cancer)
동의어 : 눈암,안구암,눈의 악성 종양
안암은 눈꺼풀(안검), 안구,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어떤 부위에서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눈 부위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암은 안구 자체에 생기는 암, 눈꺼풀에 생기는 암, 안와에 생기는 암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암의 종류에는 맥락막 흑색종, 결막 종양, 상피 내 종양, 망막세포종 등이 있습니다.
얼굴을 장기간 햇빛에 노출하는 것은 맥락막 흑색종 등의 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암 중에서 눈꺼풀에 생기는 기저세포암, 피지샘암, 악성 흑색종은 나이 든 사람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망막모세포종은 3세 이전의 소아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흰 피부를 가진 인종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망막모세포종의 발생 요인에는 유전적 요인이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① 안와 종양
종양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종양의 위치와 발육하는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눈알 돌출이 나타납니다. 종양 쪽으로 눈을 움직일 때 제한이 있습니다. 검사상 시신경 위축이나 유두 부종이 나타납니다. 또한 망막 정맥이 확장되어 있거나 망막에 주름이 보이는 안저 소견이 확인됩니다. 눈알과 안와 가장자리에서 종양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② 맥락막 흑색종
맥락막은 카메라 내부에 빛을 차단하는 어둠 상자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흑색종이라는 종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③ 결막 종양
눈의 흰자위인 공막을 싸고 있는 결막에 나타나는 종양입니다. 주위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결막에 생기는 악성 흑색종의 경우, 점으로 보이는 갈색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색깔, 형태 등이 변하게 됩니다. 각결막에 발병하는 '상피 내 종양'은 각막 주변부에서 서서히 자랍니다. 시력을 떨어뜨리고 만성 충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결막종양 : 눈의 흰자위인 공막을 싸고 있는 결막에 나타나는 종양으로 주위에 전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결막의 악성 흑색종은 점으로 생각되는 갈색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 형태 등이 변하게 됩니다. 각결막에 발병하는 ‘상피내 종양’은 각막 주변부에서부터 서서히 자라므로 시력이 떨어지고 만성 충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① 도상 검안경
동공을 산동(확대)한 후 직접 안구의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의 위치, 크기, 색소 침착 정도,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② 안구 초음파
종양의 외부 전이 여부나 두께, 높이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③ 형광 안저 촬영
형광 물질을 정맥주사 후 망막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망막 내 위치 및 종양의 크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입니다.
④ 망막 사진
종양의 변화 양상이나 치료 후 반응 평가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⑤ 컴퓨터 단층촬영(CT) / 자기공명영상(MRI)
종양의 외부 전이나 안구 내 위치 등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① 수술 치료
암이 너무 커서 안구의 기능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도 많이 손상되고, 뇌 등으로 전이가 우려되면 근치적으로 안구를 제거합니다. 안구 제거 후에는 이차적으로 의안 수술을 해야 합니다. 눈꺼풀의 악성 종양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종양이 있는 부분보다 훨씬 더 넓은 부위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안 성형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추가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② 항암 화학 요법
안구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항암 화학 요법을 많이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맥락막 전이암, 결막 종양, 망막모세포종은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③ 냉동 치료
약 -50℃의 온도로 종양을 얼려서 조직을 괴사시킵니다. 주로 결막이나 안검 종양 시 사용합니다.
④ 방사선 치료
방사선을 종양에 직접 조사하여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양성자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안암은 종양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입니다. 대체로 다른 암에 비해 치료율이 높은 편입니다. 원발성 안내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암인 맥락막 흑색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65%, 10년 생존율이 5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