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됨을 말하며, 그 중 계류 유산이란 자궁경부가 닫혀 있는 상태로 수일에서 수 주 동안 사망한 임신 산물이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계류 유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절반 이상에서 염색체 이상이나 태아의 기형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류 유산은 별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질 출혈과 복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임신 주 수가 경과하여도 자궁이 커지지 않고 유방이 퇴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사망한 태아가 장기간 머물러 있을 경우 혈액 응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비 출혈, 치은부의 출혈 및 경미한 외상 부위에서의 출혈 등으로 나타납니다.

초음파 검사 등으로 아기의 움직임과 심박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하여 태아가 사망한 것이 확진되면 주 수에 따라 자궁소파술을 시행하거나 유도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