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질의 이물(Foreign body in vulva and vagina)
동의어 : 질 및 외음부의 이물질
외음부의 이물은 외부 생식기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와 이로 인해 급성 감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외음질에 48시간 이상 이물질이 들어와 있으면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심한 국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탐폰이나 콘돔이 주원인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호기심으로 이물질을 질에 넣으면 이것이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음질에 이물이 들어가면 이상한 냄새가 나고, 출혈 섞인 질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외음질의 이물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시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질경을 삽입해 확인합니다.
우선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상처 여부 및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물질을 늦게 발견한 경우, 대장균(E. coli), 혐기성 세균(anaerobes), 질 내 다른 세균의 과증식에 의해 심한 국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외음질의 이물은 대부분 완전히 치료되고 예후가 좋습니다. 빨리 발견하고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전신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물질이 질을 뚫고 상처를 내면 급성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