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Sciatica)
동의어 : 궁둥뼈신경통
좌골신경통은 좌골 신경과 관련된 부위인 엉덩이, 종아리, 발 등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좌골 신경의 감염, 신경 압박,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부 척추의 디스크 탈출로 인해 신경이 자극되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대부분 하부 척추의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에 의해 발생합니다. 드물게 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허리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허벅지, 발까지 뻗치는 쑤시거나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침범된 다리에 저린 감각, 무감각,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척추와 좌골 신경을 검사하기 위해 X-ray 검사, CT 혹은 MRI 및 근전도 및 신경전도를 확인합니다.
좌골신경통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 자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약제 복용,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 신경 뿌리의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한 침상 안정, 견인 치료, 코르셋 착용, 척수 수기 등이 있습니다. 침상 안정과는 반대로 운동 등을 통한 적극적인 물리 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②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탈출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거나 신경 뿌리가 나오는 척수 사이 구멍의 협착을 없애서 좌골신경통과 그와 연관된 신경학적 장애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배뇨 곤란, 하지 위약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말총 증후군은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허리신경뿌리 병증의 소견, 즉 다리의 위약이나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 좌골신경통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고도 4~6주 이상 계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좌골신경통은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환자의 50% 정도는 10일 이내에, 75% 정도는 4주 이내에 통증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30% 정도는 1년 이상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합니다. 이들에게는 좌골신경통으로 인해 업무나 취미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더 악화되는 일부 환자는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 뿌리가 압박을 받아 말총 증후군이나 신경뿌리 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다리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디어지며 배뇨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