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Prematurity delivery)
동의어 : 조기 출산
조산은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임신 20~37주 사이에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조산의 원인은 흡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입니다. 과거의 조산 경험이 있으면, 조산의 확률이 증가합니다. 흡연은 조기 양막 파수의 위험을 2~5배 높이고, 조산의 위험을 1.2~2배 높입니다. 간접흡연도 태아 사망률이나 조산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스스로 금연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직장 또는 가정에서 제3의 흡연자가 금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37주 이전에 하복부 및 골반 주위의 압박 증상, 생리통 같은 통증, 질 출혈, 무색 분비물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NST 검사나 자궁 수축에 대한 모니터를 통해 실제로 주기적인 진통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 경부의 길이와 양수의 양 등을 검사하고,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 파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통에 대한 치료는 산모 치료와 태아의 치료로 구분됩니다. 조기 진통 또는 조기 양막 파열로 진단된다면, 이에 따른 치료를 시행합니다. 자궁수축 억제제와 항생제 사용을 결정하고, 태아의 폐 성숙을 돕기 위한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합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집중 치료실에 입원합니다. 폐, 뇌, 장 등의 미성숙으로 인한 질환이 동반되는지를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신생아에게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포함한 폐 질환, 괴사성 장염, 뇌출혈, 뇌성마비 등이 발생하면 관련된 치료를 받습니다.
조산의 과거력이 있는 임신부는 이후 임신에서도 조산을 경험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조산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주 수가 어리면, 미성숙 폐와 심장 등의 문제로 인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주 수가 23주 미만의 신생아 생존율은 0%이었으며, 23~24주는 6.9%, 25~26주는 58%였습니다. 그리고 27~28주는 37.6%, 31주 이후는 87.5%였습니다.
최근 조기 분만된 신생아의 생존율은 향상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집중 치료를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24주에서 약 20%였지만 25주에서는 50%까지 증가합니다. 하루에 생존율이 4% 정도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이른 주 수에 조산한 신생아에게 중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폐, 뇌, 장 등의 미성숙으로 인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포함한 폐 질환, 뇌출혈, 뇌성마비 등을 포함한 뇌 질환, 괴사성 장염 등의 여러 질환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흡연과 간접흡연도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조산의 원인이 됩니다. 산모의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 것도 조산의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산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습니다. 조산할 경우를 대비하여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잘 받고 담당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