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은 혀를 포함하여 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구내염은 흔히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 곰팡이균 칸디다(Candida albicans)에 의해 발생한 구내염은 칸디다성 구내염 또는 아구창이라고 합니다. 

칸디다는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존재하다가 감기, 급성 전염병, 전신 쇠약, 항생제의 장기 복용, 흡연 등으로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거나 저항력이 약할 때 갑자기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당뇨병 환자,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에 걸리면 입안에 융기되고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반점은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점을 제거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보채고 열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쉽게 없어지는 하얀 병소와 Candida albicans의 현미경 관찰로 진단합니다.

1ml nystatin 현탁액(100,000U/ml)을 1일 4회 경구 투입하여 치료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4~6ml를 1일 4회에 걸쳐 섭취합니다. 치료는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5~7일 정도 지속합니다. 국소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경구 ketoconazole, itraconazole, fluconazole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틀니로 인한 칸디다성 구내염은 희석한 sodium hypochloride 용액(1:10)에 틀니를 밤 동안 푹 담가 놓습니다.

전신적인 큰 질환이 없는 환자는 진균제 현탁액(Nystatin)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신적으로 저항성이 감소한 환자(암, 혈액 질환 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