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다혈구증(Polycythemia)
동의어 : Polycythemia neonatorum,신생아 적혈구증가증
다혈구증은 체내의 총 적혈구 수가 정상 이상으로 증가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전체 신생아의 1~5%에게 다혈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혈구 수가 증가하면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리트의 농도도 정상치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신생아 다혈구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출생 후 제대를 늦게 맨 경우
② 쌍둥이 임신에서 한 태아의 피가 다른 태아에게 수혈된 경우
③ 임신부의 피가 태아로 수혈된 경우
④ 자궁 내에서 태아에게 산소결핍증이 생긴 경우
⑤ 임신부에게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⑥ 신생아 갑상선 항진증이나 선천성 부신 증식증이 있는 경우
신생아 다혈구증 환아는 안면홍조, 호흡 곤란, 심장 부전, 혈소판 감소증, 빌리루빈증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의 농도가 정상 이상으로 높고 혈액의 흐름이 지연되므로 빈맥, 청색증, 무호흡증, 빈뇨,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기민 상태, 경련, 예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생아 다혈구증은 병력, 증상, 검진, 혈액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다혈구증 환아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적혈구 용적률이 높은 경우(60~70%)는, 경구 또는 정맥 주사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적혈구 용적률을 자주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적혈구 용적률이 매우 높은 경우(70% 이상)는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여 부분 교환 수혈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원인에 따라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일시적이며, 적혈구 용적률이 감소하면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신생아에게는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었던 환자에게는 언어 장애, 미세 운동 장애, 지능 저하 등의 신경발달학적인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