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신생물(Neoplasm of the kidney)
동의어 : 신장종양
① 신장의 기능
신장(kidney)은 인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장기입니다. 등 쪽 제11흉추와 제12흉추의 척추 양쪽에 위치합니다.
신장의 크기는 성인의 주먹보다 약간 작으며, 신장 하나의 무게는 100~150g 정도입니다. 신장은 우리 몸 체중의 0.4~0.5%에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방출되는 혈액량의 약 25%가량이 신장으로 흐릅니다. 다른 장기와 비교해보면, 신장에는 중요한 장기인 뇌나 간장보다 5배나 더 많은 혈액이 흐릅니다. 신장은 이렇게 많은 양의 혈액을 통과시키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혈액 내의 여러 가지 물리, 화학적 균형을 조절합니다.
신장은 여과 과정을 통해 오줌을 만들어 노폐물의 배설을 담당하고, 체내의 수분 및 전해질 양을 조절하며, 삼투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산-염기 평형에 기여합니다. 또한 혈압 조절의 기능과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을 분비하고, 비타민D를 활성화합니다.
② 신장의 신생물
신장의 신생물은 신장에 생긴 종양을 의미합니다. 신체 검사나 기타 일반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신장 내의 덩어리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단순 신낭종입니다. 이는 전체 신장 덩어리 중에서 약 6%~70%를 차지합니다. 신낭종은 5~60대 남성 15%, 여성 6~7%에게 발견되며, 70대 이상 남성 32.2%, 여성 14.6%에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신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자세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순 신낭종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만 3, 6, 12개월에 걸쳐 반복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CT를 해서 정밀 관찰해야 합니다.
신장에서 발견되는 작은 병변은 대부분 낭종이거나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낭종 벽이 불규칙하게 두꺼워지는 경우에는 악성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병변에 대한 적절한 접근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악성 신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