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양 옆면이면서 광대뼈 아래에 위치하며, 귀의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턱관절은 양쪽의 하악골과 측두골이 만나는 부위에서 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대가 상악골과 하악골에 각각 부착되어 근육과 연결되며, 턱관절 부위의 근육은 인대와 연결되어 턱의 움직임과 위치를 조정합니다. 그리고 두 뼈 사이에는 관절 원판이라는 물렁뼈가 있습니다.

턱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발생한 마찰과 자극을 감소시키고 충격을 완충시키는 역할을함과 동시에 신체의 중앙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위·아래·앞으로 턱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가능한 운동으로는 입 벌리기, 씹기, 말하기, 삼키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만약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픈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턱 부위가 뻐근한 경우,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 두통이나 목의 통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 귀의 앞부분이나 턱관절 주위가 아픈 경우,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이 불편한 경우에는 편안한 위치에서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하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는 천천히 움직이도록 하며,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행동 등은 삼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평상 시에 이를 꽉 물고 있지 않도록 하며 턱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나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휴식을 취해도 턱관절의 불편감이 사라지지 않을 때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의 치료에는 투약,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환자 본인의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턱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생활 습관들
이갈이, 이 악물기, 깨물기, 턱내밀기와 같은 구강 행동
머리를 상당히 앞으로 내미는 자세, 항상 어깨를 움츠린 자세, 혀 내미는 습관, 불량한 자세와 같은 머리, 목, 어깨를 긴장시키는 자세
불량한 수면습관이나 자세
영양이 결핍된 식사, 불규칙한 식사, 카페인의 과량 복용 등의 식이
운동 부족
과도한 흡연 및 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