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양측에 존재하며, 피부에 가까운 표층부과 심층부에 각각 위치합니다.

목정맥은 목의 앞면으로 혈액이 유입되는 정맥 한 쌍을 말하며, 목의 외측면을 타고 내려가 쇄골 바로 뒤에 위치한 쇄골하정맥과 연결됩니다. 목정맥은 외경정맥과 내경정맥, 총 두 종류로 나뉩니다. 경막의 S상 정맥동과 안면정맥이 모여 내경정맥이 형성되어 총경동맥, 미주신경과 함께 위치합니다. 외경정맥은 표면 가까이에서 흉쇄유돌근을 따라 위치하며, 더 얇은 혈관은 하악 부근으로 뻗어져 나갑니다. 좌측과 우측의 내경정맥은 쇄골하정맥으로 이어지다가 위팔·머리와 연결된 정맥 혈관과 만납니다. 이 혈관은 상대정맥으로 이어져 우심방으로 이어집니다.

동맥과 달리 정맥은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압력이 약하기 때문에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맥벽 내부에 판막 구조가 존재합니다.

목정맥을 통해 두개골, 안면부, 목보다 상위층의 정맥 혈액이 상대정맥과 연결되어 심장으로 배출됩니다.

상대정맥이란 상체에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흐르는 대정맥 중 하나로, 머리, 목, 흉부, 상지의 정맥 혈액이 모이는 혈관입니다. 좌심실에서 박출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은 전신을 순환하면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쌓이고, 목정맥과 쇄골하 정맥을 거쳐 상대정맥으로 들어온 뒤 다시 심장의 우심방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