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에 위치하여, 우심방과 좌·우 폐를 연결시킵니다.

허파동맥은 우심실과 연결되어 있으며, 혈관의 길이는 약 5cm, 직경은 약 3cm입니다. 허파동맥의 가지는 양쪽 좌, 우 폐로 갈라지며, 산소가 적은 혈액이 동맥을 따라 이동합니다. 

사람의 주먹만한 크기인 심장은 쉴새없이 온몸과 폐로 혈액을 내보냅니다. 심장에 연결된 여러 혈관들을 통해 사람의 몸은 혈액과 산소,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혈액의 순환에 있어 심장과 연결된 주변 혈관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들로, 허파동맥은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전신을 순환하고 심장으로 돌아온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많은 정맥혈은 우심방으로 들온 뒤, 판막에 의해 혈액이 차단되고 순차적으로 심방과 심실로 이동합니다. 우심실에서 폐로 넘어가는 혈관을 허파동맥이라 하며, 허파동맥은 동맥임에도 불구하고 산소가 적고 노폐물이 많은 성분의 혈액이 흐릅니다. 허파동맥을 통해 폐로 유입되는 혈액은 많은 이산화탄소가 제거되고 산소를 얻게 됩니다. 허파동맥의 초입에는 존재하는 판막은 폐로 유입되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다리 근육들 사이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 혈관 안에서 액체인 상태로 흘러야 할 피가 고체인 피떡으로 굳어져 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게 막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부정맥이 막히면 심장으로 들어갈 피가 다리에 고여 갑자기 한 쪽 다리가 붓고 아파지고 걷기가 불편지면서, 심할 경우 가만히 있어도 아픈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초기에 치료가 안되면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서 정맥순환을 따라 심장을 통해 폐동맥으로 흘러 들어가 폐동맥을 막는 폐동맥 색전증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을 초래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혈전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특히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오래 침상에 누워있을 때와 같이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리의 장딴지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시키면 정체된 정맥 혈액의 순환을 자극시킬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틈틈이 걷는 것도 도움이 되며, 만일 걷지 못할 경우 한 시간에 5~6회 정도 주기적으로 발목 운동을 반복하여 인위적으로 장딴지 근육을 운동시켜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