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골반의 아래 뒤쪽 부분에 위치하며, 두덩뼈의 뒤쪽이면서 엉덩뼈의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궁둥뼈는 골반을 구성하는 세 뼈 중 하나로, 세 뼈가 함께 엉덩관절을 구성합니다.
궁둥뼈의 뒷부분에는 궁둥뼈가시라는 부위가 있어 이 부분에 골반을 지탱하는 인대와 골반이 부착되고, 아래의 궁둥뼈결절 부위는 두툼하고 거친 융기면으로 다리로 내려가는 근육들이 부착됩니다. 궁둥뼈에서 두덩뼈로 연결되는 궁둥뼈가지는 근육들이 기시하고 골반에서 강력한 결합을 이룹니다.

골반의 아랫부분에서 앉을 때 체중이 실리면서 이를 지탱합니다. 골반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다리 근육들이 부착됩니다. 

척추와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심한 통증과 감각 및 근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추간판 탈출증이라 하는데, 이로 인해 다리 뒤쪽으로 뻗치는 통증을 유발하여 좌골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좌골 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허리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허벅지, 발까지 쑤시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침범한 다리의 저린감, 무감각, 근력 약화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침상안정이나 재활운동 및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계속 지속되거나 진행하는 환자의 경우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양 하지에 힘이 빠지거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