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수막은 뇌신경 또는 척수신경을 감싸고 있습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중추신경의 결합조직성 막을 뜻합니다. 뇌막과 척수막이 합쳐진 것으로 뇌척수막이라고도 합니다. 수막의 바깥쪽은 두개골과 척주로 되어 있어 뇌와 척수를 보호합니다.
수막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바깥쪽에서부터 경막, 지주막, 연막이라고 부릅니다.

경질막(경막): 가장 두껍고 튼튼한 막이며, 안팎으로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개골의 내면에 부착된 골막층과 뇌와 척수를 덮고있는 뇌척수막층 두 층입니다. 뇌부분에서는 2장의 경막이 융합되어 있으나 다른 몇군데에서는 안팎으로 분리되고 사이에는 정맥동 혹은 신경의 줄기가 위치합니다. 

거미막(지주막): 내부가 섬세한 거미줄과 같은 결합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연막과 지주막 사이에 지주막하강이라 하는 공간을 형성합니다. 지주막하강에는 많은 결합조직섬유가 지나고 뇌척수액이 흐릅니다.

연질막(연막): 가장 안쪽의 얇고 섬세한 결합조직으로 구성된 막입니다. 뇌와 척수의 표면을 빈틈없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면서 완충작용을 하는 보호막이며, 뇌척수액은 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정맥으로 유입되어 경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흐릅니다.
경막은 뼈에 밀착되어 골막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며, 대뇌와 소뇌 사이에서 뇌를 고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뇌는 지주막하강의 뇌척수액으로 인해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수막이 자극받게 되면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중 지주막하 공간에 염증이 생겨 두통, 열, 구토, 목 부위 경직,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에 걸리면 치료를 받더라도 7~10명 중 1명이 사망합니다.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에게 사지절단, 뇌 손상, 피부괴사, 청력상실, 발작, 마비 등 치명적이고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습니다. 따라서 진단이 되면 가능한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몸이 경직되고 발진이 돋는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나 첫 증상 이후 13~22시간이 지나야 나타납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