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네프론은 신피질에 분포하며 일부가 피질과 수질 접합부위에 위치합니다.

하나의 신장에는 약 100만개 이상의 네프론이 존재합니다.
신소체와 세뇨관, 집합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늘고 긴 세관이며 한쪽 끝은 막혀 있고 2겹의 막으로 접혀 컵 모양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장동맥과 연결된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를 감싸고 있는 컵 모양의 구조를 보우만주머니라 하며, 보우만주머니와 세관의 시작부위인 근위세뇨관은 신장피질에 위치합니다. 근위세뇨관은 U자 모양으로 수질 쪽으로 뻗어있는 헨레고리와 연결었다가 다시 피질 쪽의 원위세뇨관을 지나 집합관, 신배, 신우와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프론의 위치에 따라 피질 네프론과 수질 네프론으로 나뉩니다.
피질 네프론: 신소체가 피질 표층과 중간층에 위치해 있으며 헨레고리가 짧습니다. 전체 네프론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질 네프론: 사구체가 피질과 수질 경계부에 위치하며, 헨레고리가 수질 깊은 곳까지 집합관과 함께 뻗어있습니다. 전체 네프론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혈관으로부터 원뇨를 여과하여 네프론 내부의 세관을 지나면서 영양소와 물, 무기염류 등을 선택적으로 재흡수하고 노폐물을 분비하면서 최종적으로 소변을 생성하여 집합관으로 배출합니다.
피질 네프론은 헨레고리가 수질 깊숙이 위치하지 않거나 헨레고리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수분의 재흡수와 분비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수질 네프론은 헨레고리가 수질 깊은 곳까지 뻗어있어 물의 재흡수과 수질 내 삼투압을 조절합니다.

정상 신기능의 35~50%까지 저하되어도 증상이 없고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남아있는 정상 네프론이 손상된 네프론을 대신하여 역할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