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모(Villus)
소장벽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표면적을 증가시키기 위한 구조이며, 소장의 내면 점막 주름 표면에 위치합니다. 소장벽에서 분비되는 장액은 음식물의 소화운동을 돕습니다.
위치소장과 대장의 내벽에 존재하며, 임신시 태반에도 위치합니다.
융모의 길이는 약 1mm 정도로 점막층에서부터 나온 돌기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입니다. 융모의 안쪽에는 모세혈관망과 하나의 림프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융모의 표면적은 인간의 체표면적보다 100배 이상될 정도로 커서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노출된 소장의 융모는 소장벽의 주름인 윤상주름, 주름 표면의 융모, 융모의 가장자리막에 위치한 미세융모가 있어 소화면적을 약 60배 늘립니다.
수많은 융모와 미세융모는 주어진 공간에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의 면적을 최대한 넓히는 역할을 하여 음식물과 접촉되는 면적을 넓혀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됩니다.
융모의 안쪽은 모세혈관망과 림프관이 지나고 있어 흡수된 영양분을 운반합니다. 수용성의 영양소는 융모의 모세혈관으로 흡수되어 간문맥을 통해 일부는 흡수되고 나머지는 혈액으로 순환하며, 지용성 영양소는 융모 내의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혈액으로 순환합니다.
태반에 존재하는 융모는 자궁에 부착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융모막 융모 검사
임신 9~12주 사이에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태아와 태반의 위치를 확인한 후 자궁 경부를 통해 융모막을 일부 떼어내 검사합니다. 채취한 융모막을 염색체 핵형을 진단하고, 태아의 기형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