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제6경추의 높이에 위치하며 제 4~6 흉추의 높이에서 좌, 우 기관지로 갈라지게 됩니다. 

기관지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깥층은 치밀한 섬유조직으로 된 연골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층은 평활근, 내층은 섬모성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기관지는 좌, 우로 갈라져 분지됩니다. 우 기관지는 좌 기관지에 비해 굵고, 짧고, 각이 작아 직선에 가깝게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갈 경우 우 기관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지는 우리가 숨을 쉴때 들이마신 공기를 폐로 이동시켜주고 내쉰 공기는 바깥으로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관지에서 분비하는 점액과 기관지의 섬모운동으로 세균, 먼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면역작용도 수행합니다. 

기관지나 폐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가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래의 특징으로 어느정도 원인질환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끈적거리는 점액성 가래의 경우 주로 만성 기관지염, 만성 축농증, 천식 등에서 나타나며, 고름과 같은 화농성 가래는 폐렴, 폐농양 등 감염성 질환에서 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래가 발생하면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경우 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추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