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과 측면의 얼굴, 뒷면의 목에 의해 경계가 되는 머리 부분에 위치합니다.

두피는 피부의 일부분으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특징적으로 다른 부분의 모낭보다 복잡하고 피지선이 많으며, 신체를 감싸는 다른 외피보다 혈관과 모낭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진피층에는 모세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두부의 외상에 의해 출혈이 발생하며, 조밀한 신경분포를 통해 머리카락을 통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두피는 세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맥, 정맥, 신경들이 분포한 외피와 두개골을 둘러싼 근육과 연결된 신경조직인 두개피, 얇고 지방층이 없고 이완된 두개 피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호: 멜라닌 색소와 표피는 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고하고, 두피가 건조되지 않도록 하며, 표면이 산성막으로 되어있어 외부 감염과 미생물의 침입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합니다. 각질층, 피하조직, 결합조직으로 인해 외부 마찰에 대응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두피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 인체의 1~3% 정도는 폐가 아닌 피부를 통한 호흡을 하게 됩니다. 두피에 각질이나 노폐물이 쌓이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부의 호흡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분비와 배설: 한선에서는 땀을 배출하여 체온 조절을 하며, 피지선에서는 피지를 분비하여 수분 증발과 세균을 감염으로부터 막아줍니다.

체온 유지: 입모근에서는 수축과 이완을 통해 모공을 개폐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조절하여 체온을 조절합니다.

비타민D 생성: 자외선을 통해 프로비타민 D가 비타민 D로 전환되어 몸 안에 흡수됩니다. 흡수된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켜 뼈의 형성에 관여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빠른 속도로 탈모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분비된 피지가 두피 내 모공을 막아 모발에 영양 공급과 순환 기능을 떨어뜨려 두피가 붉게 변하고 국소적으로 충혈되며 모발이 자라지 못해 가늘어지다가 결국 탈모가 되는 현상입니다. 치료방법은 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혈액 순환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두피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하루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도록 하고, 두피에 있는 비듬과 피지를 함께 제거하도록 합니다. 가능한 순하고 부드러운 샴푸를 사용하고, 거품을 충분히 내서 두피를 마사지하면서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거품이 두피에 남아있게 되면 두피 모공을 막아 탈모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비누 거품을 완벽하게 헹궈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