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Airway)
호흡할 때 입과 코를 지나 폐에 도달하기까지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말합니다.
위치코에서부터 목, 가슴까지 위치합니다.
비강과 구강에서 시작하여 후두,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까지 산소와 이산화탄소, 호흡시 발생하는 노폐물 등이 지나가는 길을 말합니다.
위치에 따라 상기도와 하기도로 나뉘는데, 후두는 상기도나 하기도에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상기도에는 코, 목구멍, 비강, 인두가 포함되며, 하기도에는 후두,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가 포함됩니다.
기도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호흡기로 호흡과정과 관련됩니다. 그리고 기도에서는 코와 입을 통해서 들어온 공기의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며, 음식물을 삼킬 때는 후두가 닫혀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기도에는 섬모라 불리는 점액으로 코팅된 털이 있어서 기도로 들어오는 외부 입자들이나 세균 및 미생물들을 포착하여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코와 입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아와 성인을 통틀어 상기도 감염이 가장 흔한 감염으로 급성 비인두염(감기), 부비동염, 인두염, 인두편도염, 후두염이 있습니다.
이완된 혀나 후두개 사이로 이물질의 흘러들어가 기도 폐쇄가 발생합니다. 이물질로 막힌 목 부분에서 쌕쌕하는 바람이 새는 소리가 들리며, 자신의 목을 손으로 쥐고 뱉어내려는 행동을 취하려 하고, 얼굴이 푸른 색으로 변합니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4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6분이 경과하면 뇌세포의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폐색된 성인의 응급처치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경우 기침을 유도하여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하며, 뱉어내지 못하면 119에 연락합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119에 신고를 한 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여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싸고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 잡고 명치에서 빠르게 위로 밀쳐 올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실시합니다. 임산부나 비만한 환자는 흉부를 압박하여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폐색된 유아 응급처치
영아의 머리를 아랫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등을 5회 두드린 뒤 흉부압박법을 5회 시행합니다. 흉부압박 후에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의식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