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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액취증으로 주위사람을 힘들게 하는 그림

액취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한 그림
액취증은 흔히 암내라고 하는 것으로, 겨드랑이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이 땀은 분비될 때에는 냄새가 없지만, 분비된 후에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고 특징적인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에 발달하므로, 이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취증이 심하면 유난히 몸을 자주 씻고, 진한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액취증은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나 운동 후에는 냄새가 더욱 심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으며, 여성에서는 생리나 임신 중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로 인하여 주위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며, 심하면 대인 공포증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 수술 대상이 되나요?

냄새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고 그 부위를 항생제 비누로 자주 씻어 주며 항생제와 데오도란트 같은 약품를 발라주는 것 등으로 어느 정도 냄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냄새가 심하여 사회 생활에 곤란함을 겪는 경우에는 수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의 대상이 될지 여부에 대하여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이 결정되면 수술 전 2주간은 담배 및 아스피린 등의 약물 사용을 금합니다. 수술 범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겨드랑이 털을 전부 제거하지는 말아야 하며, 약 1cm정도를 남기고 가위로 미리 털을 자르면 편리합니다. 수술 후 2일간은 팔을 들 수 없으므로 수술 당일에는 단추를 채우는 옷을 입고 오시면 거꾸로 입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어떻게 수술하나요?

과거에 시행하던 피하조직 삭제법은, 겨드랑이 피부에 약 10cm 정도 절개선을 가하고 피부를 들어 올려서 아포크린선을 집중적으로 제거한 후에 다시 피부를 덮어주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 7~10일 가량 팔의 사용이 제한되고, 겨드랑이를 가로지르는 긴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게 되어 특히 여성의 경우 수술을 꺼려했으며, 수술 중에 모낭과 혈관들이 손상을 입어 겨드랑이의 피부가 죽게 될 위험부담도 있었습니다.

최근 새로 개발된 초음파 땀샘 흡입술은 초음파 지방 흡입기로 지방을 흡입할 때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세포를 없애는 것입니다. 겨드랑이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겨드랑이의 자연스러운 피부 주름을 따라 약 1㎝ 길이로 2곳에 절개하고 피부 밑에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집어넣어 피하지방층에 있는 지방세 포와 아포크린 샘을 흡입해 냅니다.

수술 시간은 약 45분 정도 걸리며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젊은 여성에게도 권할만 합니다. 이 시술은 기존의 삭피법과 비교하여 재발율이 거의 비슷하거나 더 낮으며, 증세가 재발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시술은 SCI 등재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에 출판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시술 후 2일간 압박 붕대를 착용하고, 이후에는 샤워 및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봉합실은 약 1주 후 제거 하며, 심한 운동이나 어깨의 과도한 움직임은 1~2주 가량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부기나 멍은 2주 정도면 해소되며, 겨드랑이가 약간 당기는 듯한 느낌은 정상적인 치유과정으로 가벼운 운동이나 마사지로 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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